이지스구축함 ‘연 5척’ 건조능력 확보… 2035년까지 ‘방산 연 매출 10조’ 목표

132572621.1.jpgHD현대가 사업 재편을 통해 방산 분야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산 분야에서 2035년까지 연 매출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 12월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HD현대미포가 보유한 함정 건조에 적합한 사이즈의 독과 설비, 우수한 인적 역량에 더해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기술력을 결합해 급증하는 글로벌 방산 수요를 포착한다는 방침이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8200t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Ⅱ) 2번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이다. 길이 170m, 경하 톤수 8200t, 최대 30노트(약 55㎞/h)로 항해가 가능하며 세종대왕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