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보유한 병역 정보를 보호하는 전담 조직이 내년 6월 해체될 예정이어서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된다고 17일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이 밝혔다.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 의원이 병무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무청 정보보호팀이 2021년 한시 조직으로 신설돼 5년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 30일 해체될 예정이다.병무청 정보보호팀은 병역판정검사 의료기록, 예비군 자료 등 병역 관련 정보를 관리하며 외부 해킹과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병무청이 관리하는 병역 정보는 102억 건에 달하며, 매년 약 306GB 규모의 신규 데이터가 생성된다.그러나 정보보호팀은 9명 규모에 불과하다. 특히 이 팀이 해체될 경우 “기능이 타 부서로 이관돼 보안 역량이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는 게 임 의원 주장이다.그는 “병역 정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기밀”이라며 “임시조직이 아닌 상시 운영 조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