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동조 의혹’ 조태용 전 국정원장, 특검 재출석… “성실히 답변할 것”

132580904.1.jpg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17일 ‘내란 동조’ 의혹을 받고 있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재소환했다.조 전 원장은 이날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조 전 원장은 ‘오늘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라고 묻는 취재진에 “여러 가지 질문이 있을 것 같다”며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전했다.특검은 조 전 원장이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실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듣고 국회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다.국가정보원법 15조는 국정원장은 국가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대통령과 국회 정보위에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한다.특검은 조 전 원장이 계엄 당일 오후 9시 대통령실에 도착해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들은 뒤부터 다음날 오전 1시 국회가 계엄해제 결의안을 통과할 때까지 조 전 원장과 국회 정보위 관계자 사이 통화 내역을 찾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