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태도 봐가며 발언기회 주겠다”…野 “존엄미애” 발끈

132586334.1.jpg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발언권 제한으로 여야가 충돌한 법사위가 또 다시 파행을 빚었다.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19분쯤 국회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정감사 보충질의에서 곽 의원의 질의 시간에 “지속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해 온 관계로 태도를 봐 가면서 제가 발언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다”며 순번을 마지막으로 조정했다.그러자 곽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송석준·조배숙 국민의힘 의원들이 위원장석으로 몰려가 “(법사위가) 추 위원장의 사유물인가”, “국회의장 불러와요”, “하루종일 (그런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 용서할 수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이에 추 위원장은 “위원장석에 와서 폭언하면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고 맞받아쳤다. 양측의 감정이 격해지자 김기표, 박균택 민주당 의원 등이 중재에 나섰다가 자리로 돌아가기도 했다.결국 추 위원장은 오후 7시 24분에 “국감 진행을 거듭 방해하는 사태로 인해서 더 이상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가 없다”며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