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예비군 숫자 줄어드는데…소집 불응자는 증가

132587923.1.jpg예비군 동원훈련 소집 대상자 수가 매년 줄어드는 가운데 소집 불응자와 그에 따른 피고발자 수는 거꾸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동원훈련이 재개된 2022년에는 2342명이었던 소집 불응자 수가 지난해에는 3041명으로 약 30% 증가했다.소집 대상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어서 불응률은 2022년 0.52%에서 지난 8월말 기준 0.86%로 약 65%나 증가했다.병무청은 동원훈련 불응자 전체에 대해 일괄적으로 고발 조치를 하기에 고발과 형사처벌 건수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2022 년에는 1407명이 벌금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1890명으로 약 34% 증가했다.황명선 의원은 “인구감소로 인해 현역과 예비역 규모도 함께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런 추세가 고착화된다면 그나마 있는 예비군 병력을 유사시에 제대로 모으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병무청은 코로나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