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밝혔다. 취임 52일 만에 전당대회 때 공언한 윤 전 대통령 면회에 나선 것이다. 당내에선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 등을 중심으로 “부적절한 처사로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렸다”는 비판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장 대표는 18일 “어제(17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17일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특별면회(장소변경접견)가 아닌 일반면회 형식으로 윤 전 대통령을 10분가량 만났다고 한다. 김 최고위원은 “장 대표와 저 두 남자의 눈물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다”고 면회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