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최상목, 계엄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들어”

132596860.3.jpg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계엄을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주장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총재는 지난해 12월 계엄 해제 이후 한은을 찾은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들에게 “최 전 부총리가 계엄 선포 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반대한다’고 밝힌 뒤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사의를 표하려 한 것을 제가 만류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차 의원은 “최 전 부총리가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옆에 있던 실무자가 참고자료라며 종이를 줬고, (저는) 계엄 관련 참고자료로 생각해 내용을 보지 않고 차관보에게 가지고 있으라고 줬다’고 국회에서 진술했다”며 “그런데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최 전 부총리가) 그 쪽지를 꼿꼿하게 들고 정독을 한 장면이 확인됐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