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으로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의 수사를 받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특검의 강압수사를 주장했다. 21일 이 전 대표는 “채 상병 특검이 나에 대해 별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진술하지 않으면 재산 형성 과정을 털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특검은 나와 사업적 관계에 있었거나 금전 거래가 있었던 지인들을 무작위로 조사했고 (그 과정에서) ‘임성근이 청탁하면서 금품을 주기로 했다고 진술해주면 저는 아무 일 없도록 해준다’고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특검 관계자는 “구명 로비 의혹은 이 전 대표가 금품 등을 받고 사건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있는 만큼 별건 수사에 해당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이 2023년 7월 수사 대상이 되자 이 전 대표를 통해 당시 영부인이던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