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22일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취업 사기·감금 피해와 관련해 “공관으로의 관련 신고자 수는 2023년 20명이 안 됐으나 2024년에는 220여명, 올해는 8월 말 기준 이미 330명을 넘어서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이날 프놈펜 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에 우리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김 대사대리는 “대사관은 우리 국민이 감금 피해 신고 시 해당 국민에 대해 영사조력을 제공하면서 캄보디아 당국에 신속한 대응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긴급전화 운영을 통한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건사고 등을 중심으로 구조부터 현지 당국 구금 기간 그리고 귀국 시까지 전 과정에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캄보디아 현지에서 접수된 납치·감금 신고 중 미해결 상태는 약 100건인 것으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