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23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조사와 관련 “위법성 인식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법 내용을 왜곡하고 아무 근거 없이 특검을 폄훼하는 인터뷰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박 전 장관 조사와 관련 “필요한 조사는 가급적 오늘 다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전 장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피의자 조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58분쯤 서울고검을 찾아 특검 측의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과 관련 “조사를 받으러 가서 조사 시에 충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를 받고 있다.박 전 장관은 지난달 25일 한 차례 출석해 1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특검팀은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15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