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정은, 미사일 발사했지만 오랫동안 잘 참아”

132626308.1.jpg“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방송 인터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2019년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북-미 회동을 공개 제안한 뒤 32시간 만에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고 싶어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peacemaker·평화 중재자)’ 역할을 맡아 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간에 직접 대화를 더 빨리 하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게 녹록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쌓여온 업보라는 게 있어서 남북 간에 곧바로 유화 국면으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다”며 “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