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타결, 시간 좀 걸릴 것”

132626220.1.jpg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29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한미 관세 합의 타결이 미뤄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한미는 3500억 달러(약 504조 원) 대미(對美) 투자펀드의 현금 투자 규모 등을 두고 아직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이 통상협상을 타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조정, 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관세 합의 타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미국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한국에 매년 200억 달러 이상을 현금으로 투자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이보다 훨씬 적은 금액만 현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대출과 보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