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받는 오동운 공수처장 “특검도 공수처 수사대상 돼야”

132631880.2.jpg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24일 권력기관 견제를 위해 특별검사도 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처장은 현재 직무유기 혐의로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의 수사를 받고 있다. 오 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특별 검사가 우리 수사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개인적 소견으로는 특별 검사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권력 기관 견제라는 그 목적에 부합하게 특별 검사에 대해서 수사 대상으로 넣는 게 명확하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를 수사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민 특검은 최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주식 거래’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박 의원은 “(민 특검의) 책임이 가볍지 않은데 대체 누가 수사하느냐”며 “특검은 ‘언터처블’이다. 아무도 건드릴 수 없고 수사할 수 없는 대상이라고 얘기들을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