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4일 “국가정보원이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내년 3월 한미 연합 훈련 이후 열병식을 개최하는 한편 북미 정상회담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이후 북미 회담 정세 분기점”여야 간사에 따르면 이날 국정원은 정보위 국감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 정상 회동은 불발됐지만,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대비해 온 동향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특히 “미 행정부에서 대북 실무진 성향을 분석한 정황이 감지되고 있으며 북한의 핵보유국 레토릭(수사)에 있어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도 최고인민회의 이후 핵무장에 대한 직접적 발언을 자제하면서 수위 조절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국정원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의지를 표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