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韓 핵잠 지원 진정성 갖고 논의”… 韓 “우리 기술로 2030년대 중반 진수 가능”

132705184.1.jpg“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최고의 역량을 갖추길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전쟁)장관은 4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건조를 승인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핵잠 건조를 위한 한미 협의의 주무 부처인 국방부 장관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commitment)을 재확인한 것. 헤그세스 장관은 핵잠에 대해 “진정성 있는 논의(good-faith talks), 진정성 있는 협의(good-faith discussions)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 간 실무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핵잠 건조 장소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내 소관을 벗어난다”면서 “국무부, 에너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신중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핵잠을 미국에서 건조할 것을 제안한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핵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