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5일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이후 여태 쉬지 못했다”며 “휴식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소방의 날’ 오찬 행사에 이 대통령 대신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본래 대통령께서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지만, 몸살 기운이 있어 대신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이달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소방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전국 소방관 12명이 초청됐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스스로 건강과 체력은 타고났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늘 말했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강행군을 버티겠나”라며 “6월 4일 취임 이후로 5개월 만이 아니라, 대선 때부터, 어쩌면 12·3 계엄 이후로 여태 쉬지 못한 것이다”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첫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까지 마친 뒤 휴식이 필요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