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지난해 10월 윤석열 정부에서 진행된 ‘평양 무인기(드론) 작전’ 관련 “무인기 침투 이후 북한이 전쟁 준비 상태에 들어갔었다”고 5일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국군정보사사령부(정보사) 소속 두 장교가 북한 대사관을 정찰하기 위해 몽골을 방문했다가 몽골 군사 당국에 체포됐던 사실도 확인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국정원이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12·3 비상계엄 전후 정보기관 동향 관련 보고했다고 밝혔다.국정원 보고 내용은 통상 정보위 여야 간사가 함께 브리핑 한다. 하지만 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란 청산과 관련해서는 거의 질문 안했다”며 혼자 브리핑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공식적으로 (정보 기관) 본연의 업무 관련 부분이 아니라 제가 배석해서 브리핑을 들을 이유가 없다”며 브리핑에 불참했다. 전임 윤석열 정부의 계엄 및 외환 관련 사항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불편해 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