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끊은 대북방송, 민간이 잇는다…‘대북인터넷방송’ 출범

132712318.1.jpg한미 정부의 대북방송 중단으로 외부 정보와 단절된 북한 주민들을 위해 민간 차원의 대북방송 ‘대북인터넷방송(Korea Internet Studio·KIS)’이 공식 출범한다. 올해 3월 미국의 대표 대북방송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송출이 중단된 데 이어 7월 국가정보원이 운영해온 대북 라디오·TV 송출을 중단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정보 유입 공백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국내외 대북방송 전문가들이 북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인터넷 대북방송 KIS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 정성진 KIS 초대 이사장은 “정보는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힘이며, 정보의 자유가 제한된 북한 사회는 지금 ‘정보의 산소 공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이 세계시민으로서 보편적 가치와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KIS의 명확한 목표”라고 밝혔다.KIS 초대 대표로 선임된 탈북민 출신 이영현 변호사는 “트럼프 미 행정부의 행정명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