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SCM 공동성명에 ‘北비핵화’ 다시 담길듯

132713233.1.jpg한미 국방당국 간 최고위급 협의체인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지난해 공동성명에서 빠졌던 북한의 ‘비핵화’라는 표현이 1년 만에 다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말해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한미가 북한 비핵화 목표를 공동문서로 재확인하는 것이다. 5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SCM을 개최한 후 작성된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SCM 공동성명에는 북한이 4, 5차 핵실험을 강행한 2016년부터 매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 비핵화 목표가 명시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SCM 공동성명에는 비핵화 대신 ‘북한 핵위협 억제’라는 문구가 담겨 논란이 일었다. 당시 미국 정부가 북한에 ‘비핵화 중간 조치’를 제안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