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끊은 대북방송 우리가”…민간 인터넷 대북방송 출범

132714711.1.jpg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 차원의 대북방송 단체인 ‘대북인터넷방송’(KIS)이 오는 11일 공식 출범한다. 한반도 긴장 완화 조치로 정부 차원의 대북방송(라디오·확성기 등)이 중단된 지 약 4개월 만으로, 이 단체는 정부가 외면한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6일 KIS 초대 대표로 선임된 탈북민 출신 이영현 변호사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과 한국 내 정치적 환경 변화가 공교롭게 맞물려 오랫동안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다양한 외부 정보를 제공해 오던 국내·외의 대북 방송 매체들이 일시에 사라져가는 암울한 시기가 닥쳤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를 알리고 독재로부터 구하는 일은 계속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미 정부가 외면한 북한 주민의 ‘정보 생명줄’을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