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의회 사절단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서울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6·25전쟁 당시 호주군의 참전 역사를 돌아보며 양국의 우정을 되새기는 자리였다.11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수 라인즈(Sue Lines) 호주 상원의장을 단장으로 한 호주 연방의회 사절단이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절단에는 케린 라들(Kerrynne Liddle) 상원의원, 고든 리드(Gordon Reid) 하원의원, 사라 위티(Sarah Witty) 하원의원이 동행했다.백승주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호주 전쟁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라스트 포스트(Last Post)’ 의식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6·25전쟁 당시 호주군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호주가 참전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로버트 멘지스(Robert Menzies) 총리의 결단이 있었고, 그 이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