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12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포기 여파로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직무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민간업자 일당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항소장 제출 시한인 이달 7일 자정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이다.대장동 사건 수사 및 공판팀 검사들은 8일 오전 입장문에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부당한 지시와 지휘를 통해 수사·공판팀 검사들로 하여금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같은 날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사의를 표명했다.일선 검사들은 노 직무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에 대한 설명과 용퇴를 요구했다. 노 직무대행은 11일 하루 연가를 내고 거취를 고심하다가 다음날인 12일 사의를 표명했다.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외압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