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구속 심사를 앞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구치소가 추워야 반성도 한다’는 36년 전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 12일 조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이 고교 동기 노회찬에게 한 말’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구치소 지을 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는 황 전 총리의 과거 발언과 얼굴 사진이 담겼다. 이는 1989년 겨울 고 노회찬 전 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을 당시 공안검사였던 황 전 국무총리가 노 전 의원에게 했던 말로 알려져 있다. 당시 ‘어떻게 지내냐’는 황 전 국무총리의 물음에 노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로 옮겨가서 덜 춥고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황 전 총리는 “그게 문제다. 구치소 지을 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조 전 위원장은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황 전 총리의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