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 포기’ 속 수장 맡은 구자현…檢개혁·파면법 대응 과제 산적

132771599.1.jpg구자현 서울고등검찰청장(사법연수원 29기)이 대장동 민간업자 개발 비리 의혹 항소 포기 논란의 여파로 혼란한 검찰의 수장 업무를 맡게 됐다.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구 고검장이 항소 포기 논란으로 들끓는 검찰 내부를 다독이고, 검찰청 폐지 및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 등을 담은 검찰개혁과 검사를 파면에 이르게까지 하는 관련 법 개정 등 검찰을 둘러싼 중요 현안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법무부는 14일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로 물러난 노만석 전 차장의 후임으로 구 고검장이 대검 차장검사에 임명됐다고 밝혔다.구 고검장은 오는 15일 자로 대검 차장에 부임해 공석인 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하게 된다. 노 전 차장의 사퇴로 맞이했던 검찰의 ‘대행의 대행’ 체제는 하루 만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대신 서울고검은 이번 인사로 ‘대행의 대행’ 체제를 맞게 됐다. 구 고검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서울고검장 직무는 윤병준 서울고검 형사부장(연수원 32기)이 대신한다. 윤 부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