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건희2’ 번호 한두 번 빌려 통화”…최측근 법정 증언

132772157.1.jpg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청탁의 통로로 지목된 ‘건희2’ 번호와 관련 “김 여사가 한두 번은 해당 번호를 사용했다”는 최측근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14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1심 속행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전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전 행정관은 김 여사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출신으로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자 ‘건희2’ 번호를 사용한 인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달 29일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불출석했고, 재소환돼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전 행정관의 증인신문 과정에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는 김 여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이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윤 전 본부장이 “너무 축하드린다”고 하자 김 여사는 “이 번호는 좀 비밀리에 하는 번호”라고 했다. 이어 특검팀은 “피고인이 건희2 휴대전화(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