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케빈 킴 주한미국대사대리가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과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해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직후 이뤄진 이번 방문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본격화를 알리며, 단순 유지·보수·정비(MRO)를 넘어 미 해군 군함의 한국 건조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이날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커들 총장은 이지스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승선해 “뷰티풀(Beautiful)!”을 외치며 감탄했고, 방명록에 “미 해군과 대한민국 해군 간의 파트너십과 우정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합니다”라고 적었다. 커들 총장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에게 조인트 팩트시트에 만족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 1980년 입대 당시와 비교해 현재 미 해군 함대 수가 줄어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이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으로 이동한 커들 총장은 MRO 작업 중인 미 해군 보급함 ‘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