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비상계엄 말렸지만…尹, 준비 다 돼 돌이킬 수 없다고 해”

132781688.1.jpg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말렸지만, 윤 전 대통령이 “준비가 다 되어있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최 전 부총리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최 전 부총리는 “처음에 비상계엄 이야기를 듣고 충격받고, 상상 못 할 상황이니 이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안된다, 절대로 안 됩니다, 다시 생각해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장면이 기억난다”고 했다.“윤 전 대통령의 반응이 어땠느냐”는 특검팀의 질문에 최 전 부총리는 “특별히 반응은 안 했던 것으로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특검팀이 “한 전 총리도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최 전 부총리는 “저 당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이야기를 한 후 집무실로 들어가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