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뒤집은 주한미군사령관…“한반도는 외곽 아닌 전략적 중심”

132781705.1.jpg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미 육군 대장)이 17일 “한국의 지리적 위치는 취약점이 아닌 전략적 이점”이라며 “(주한미군 등) 이곳에 배치된 전력은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억제력”이라고 강조했다.브런슨 사령관은 17일 기자단과 진행한 한반도의 남북이 정반대로 뒤집힌 ‘동쪽이 위(east-up)인 지도’ 관련 서면 인터뷰에서 “‘동쪽이 위’인 관점은 북한 미사일 고도화 등 국가를 넘나드는 여러 위협의 연결성을 시각화하고 한반도 근접성을 위험이 아닌 기회로 해석하도록 돕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선 “유연성은 준비 태세의 핵심 자산이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위협은 여러 작전 영역과 경계를 넘나들며 진화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포함해 국가·비국가 차원의 다양한 도전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관점은 한반도가 넓은 전구에서 중심적 위치를 사용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며 한반도에서 유지되는 억제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