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대미투자 수익 5대5 배분, 계속해서 문제 제기할 것”

132787017.3.jpg미국과의 관세 협상 주무를 담당했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8월 첫 한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측이 보내온 협상안에 대해 17일 ‘을사늑약’이라고 언급하며 “황당무계한 내용의 일색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측 최초 요구안의 요구 수준이 1905년도 일본과 맺은 을사늑약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불평등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김 실장은 이날 SBS뉴스에 출연해 “당시 산업정책비서관이 ‘미국에서 보낸 문서가 왔다, 을사늑약은 저리 가라 할 정도’라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토요일이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문서를) 출력하고 다 같이 모여 한번 이야기를 해봤다. 문서 형식, 내용 등이 오죽하면 그런 표현을 했겠나”라며 “무난하게 협상이 타결된 상대국에 대해 뭐라 말할 순 없지만, 그런 정도의 표현이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앞서 김 실장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도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이후 미국 측이 보내온 협상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