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장동 항소 포기 강요는 사법테러”

132788635.1.jpg정부와 여당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에 반발한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거론하자, 검사 출신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무지의 소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7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검사의 신분 보장을 일반 공무원과 달리 한 것은 준사법기관이기 때문에 법관과 균형을 맞추다 보니 그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도 모르고 일반 공무원처럼 법 개정해서 파면 운운하거나 항명 운운하면서 강등시켜 평검사로 만든다고 협박하는 건 무지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대장동 항소 포기 강요를 ‘사법 테러’라고 규정하며 “이를 묵과하는 검사는 검사가 아니라 무지랭이에 가깝다”며 “그런데도 이를 두고 ‘항명’이라며 문제 삼는 사람들이 나라를 운영하고 있으니, 이러다 정작 나라가 절단날 수 있겠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항소 포기 결정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