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내란 선동 혐의와 관련해 최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주말 김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계엄을 옹호하는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특검은 SNS 게시 전후로 황 전 총리와 김 전 수석이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파악하고,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당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을 조사했다.당시 황 전 총리의 연락으로 시작된 통화는 여러 차례에 걸쳐 3∼4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황 전 총리가 김 전 수석을 통해 계엄 선포 배경과 대통령실 상황 등을 파악한 뒤 내란 선동에 나선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황 전 총리는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