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이 3년 7개월 만에 청와대로 복귀하는 이재명 정부가 대통령 관저 이동 시기를 늦춘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너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놔서 갈 데가 마땅치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복귀한다고 밝히며 관저의 경우 당장 이전이 어렵다는 점을 설명한 바 있다.탁 전 비서관은 18일 MBC 라디오에서 “직주 공간이 분리되는 것은 청와대가 갖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를 상실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의전비서관을 지냈다.탁 전 비서관은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뭔가 급박한 일이 있을 때 바로바로 대통령께 보고가 되고 대통령도 바로바로 비서동에 내려와서 업무지시를 하거나 업무를 보실 수 있었고 거의 같은 공간이었다”라며 “그게 분리가 된 게 윤석열 전 대통령 때부터고 다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니 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다음달 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