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산재 유가족 만나 “나라가 할 도리 못해서 그런 것”

132791355.1.jpg김민석 국무총리는 18일 산업재해 유가족들과 만나 “이런 시련을 당한 것은 크게 보면 국가의 책임”이라며 “나라의 할 도리를 다 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 대통령이 그런 생각이 강하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산재사망 희생자 추모 위령재에 앞서 산재사망 희생자인 방송노동자 이한빛·태안화력노동자 김용균·베트남 청년 부 투안의 유족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김 총리는 “세 분이 다 꽃 같은 20대에 세상을 떠나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위로는 될지 모르겠다”며 “가족을 잃은 것도 참 아픈데, 또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와준 게 쉽지 않은 것 잘 안다”고 밝혔다.이어 “저희가 간담회를 하자고 말한 취지도 가족으로써 아픔은 아픔이고, 이런 걸 없애자 하는 것 같아서 참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안전 문제에 대해 대통령 대신 해달라고 맡겼다. 저도 필요할 때 같이하겠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사실 한 주쯤 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