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환영식에서 여성들이 긴 머리카락을 흔드는 전통 의식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이날 이 대통령을 태운 흰색 벤츠가 UAE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 경내로 진입하자, 먼저 고대 중동의 사막전투를 상징하는 낙타병(兵) 도열이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곧이어 흰색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히잡을 풀고 긴 머리카락을 흔들면서 춤을 췄다. 이는 UAE에서 귀빈을 맞이할 때 하는 전통 공연인 ‘알 아이알라’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보통 남자들이 막대기나 칼을 들고 북을 치면 그 소리에 맞춰 여자들이 머리를 흔든다. 의식을 통해 귀한 손님에게 영적인 축복을 내리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공연은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에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UAE는 이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예우를 이어갔다. 하늘에서는 전투기 7대가 날며 이 대통령을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