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는 18일(현지 시간) 최근 결과가 도출된 한미 관세·안보 분야 협상과 관련해 “지금 우리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강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10월말 한미는 정상간 상호방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그 결과 한미간 무역 통상 및 안보 협의가 전격 타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대사는 최근 발표된 한미 관세·안보 분야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내용을 소개한 뒤 “한미간 상호 호혜적인 무역 확대 기반이 마련됐고, 전통산업에서 첨단 산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미측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사가 지난달 초 부임한 후 특파원단 간담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엄사태 후 주미대사 특파원 간담회도 처음이다. 강 대사는 “우리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많은 어려운 도전과제와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는 굳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