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는 ‘자체 핵무장’의 길로 나가기 위한 포석으로서 지역에서의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6차례의 핵실험은 물론이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략핵잠수함(SSBN)을 개발하고 있는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장착할 예정인 한국의 핵잠 추진에 적반하장식 비난에 나선 것이다. 북한은 또 “전 지구적 범위에서 핵 통제 불능의 상황을 초래하는 엄중한 사태발전”이라며 “현실 대응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정부가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한 다음 날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빌미로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北 “한국 핵잠으로 준핵보유국 발돋움”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3700여 자 논평에서 14일 공개된 팩트시트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대해 “우리 국가에 변함없이 적대적이려는 미한(한미)의 대결적 기도가 다시 한번 공식화, 정책화됐다”고 주장했다.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