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 한국대사가 18일(현지 시간) “한미 양국은 2차례의 정상 간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공조에 합의하고 대북 소통이 긴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면서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는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 여건이 성숙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강 대사는 이날 워싱턴의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우리는 미 측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많은 어려운 도전 과제와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실천해나가기 위해선 굳건하고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강 대사는 특히 안보 분야에선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건조 및 우라늄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 한국 국방력 강화 및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지지하기로 한 것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