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협상 초반 “낭떠러지 뛰어내릴 용기 있어야 이겨”

132796921.1.jpg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9일 한미 관세·안보 협상 초반 이재명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릴 용기 있는 사람이 이긴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미국 측 관료들과의 협상에서 물러서지 말고 국익을 지키라는 치열했던 협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김 실장은 “(관세 협상 때문에)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뻔했다”며 “8월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 안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막바지 최종안도 대통령께 거의 다 타결된 것 같다고 보고했는데, 그러면서도 기준을 확 올렸다”며 “가장 신경 쓴 것은 매년 200억 달러를 넘을 수 없다는 표현이었다. 우리는 ‘표현’을 받아왔는데 대통령은 더 강경하게 깔끔하게 200억 달러 아니면 못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선의를 기반으로 후대까지 영향을 미친 그런 결정을 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표현 갖고는 충분하지 않다고 본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