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안보리 상임이사국 요구 자격 없어”…공세 확산

132778396.1.jpg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에 대해 연일 날 선 비판을 날리고 있는 가운데, 유엔(UN) 총회에서 “일본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노릴 자격이 없다”고 규탄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전날 유엔총회 안보리 개혁 연례 토론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은 극히 잘못됐으며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 대사는 “그 발언들은 중국 내정에 대한 중대한 간섭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간 4대 정치문건 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국제 정의와 전후 국제질서, 그리고 국제관계 기본 규범에 대한 모독이며, 일본이 표방해 온 평화적 발전 노선에서 노골적으로 일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푸 대사가 언급한 ‘대만 관련 발언’은 이달 7일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뜻한다. 일본이 사실상 중국의 대만 침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