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고향까지 챙긴 UAE, 오찬서 ‘박달재’ 연주

132804616.1.jpg18일(현지 시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국빈 오찬에서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가 연주됐다. UAE 측이 김혜경 여사의 고향(충북 충주)을 고려해 세심한 의전을 선보인 것. 박달재는 충주에서 제천 가는 길에 있는 고개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UAE 음악대는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오찬 공연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와 함께 가수 혜은이의 ‘제3한강교’ 등을 연주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는 영부인의 고향에 있는 지역을 소재로 한 노래여서 선정했다고 한다”면서 “‘제3한강교’는 다리가 양국을 잇는 가교란 의미가 있어 연주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부친인 자이드 초대 대통령이 아부다비에 다리를 지을 때 한국 회사를 건설사로 선택한 일화를 전한 바 있다. 다만 김 여사는 같은 시간 열린 ‘UAE 소재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