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언성을 높이며 충돌한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에서 김 실장의 경질을 요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야당 의원 질의 중 격노하는 모습을 보인 김 실장의 태도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정치권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이재명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있는 김 실장이 부동산 정책과 재정, 세제까지 경제·산업 정책의 전면에 나서면서 이른바 ‘왕실장’으로 존재감을 키운 것이 이번 충돌의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 일각에선 “정책만 다룰 사람이 아니다”라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金 “공직자의 딸 애잔, 갭투자 아냐” 김 실장은 이날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딸 전세 문제에 대해 “갭투자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치인 출신이 주로 기용되는 대통령비서실장 외의 참모가 국회에서 야당 의원과 정면충돌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친여 성향 유튜브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