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한국 ‘SHINE 이니셔티브’로 미래 열자”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대 연설에서 “이집트, 나아가 중동과 한국이 함께할 비전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샤인’은 안정(Stability), 조화(Harmon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 교육(Education)을 줄인 말이다. 가자전쟁 등으로 인한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와 외교적 협력과 함께 경제와 문화 협력을 강화하자는 대(對)중동 정책의 틀을 제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평화, 번영, 문화 세 가지 영역에 걸친 ‘샤인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는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뜻”이라며 “전쟁의 포화를 겪으며 이산가족의 슬픔을 견뎌낸 대한민국 국민은 분쟁으로 위협받는 이들의 눈물에 누구보다 깊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