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판 나온 홍장원 “李-우원식이 반국가단체냐”

132812386.1.jpg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 대공수사권을 주겠다’고 지시했다”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언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간첩단 얘기를 한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선 홍 전 차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홍 전 차장을 상대로 신문하며 ‘싹 다 잡아들이라’는 대상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윤 전 대통령이 “정치인 얘기하는데 무슨 대공수사권 얘기가 나오느냐”며 “간첩 중에 간첩이 반국가단체 아니냐”고 홍 전 차장의 기존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홍 전 차장은 “간첩이란 말도 안 썼고 반국가단체(라는 말)도 안 썼는데, 그럼 싹 다 잡아들이라는 얘긴 누굴 잡아들이라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이 “대공수사 대상이 되는 간첩이나 수사 대상인 사람을 말하는 거 아니겠느냐”고 하자, 홍 전 차장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