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카이로 대학교 대강당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했다. 이날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한·이집트 협력 구상을 담은 ‘SHINE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해외 순방 중 대학에서 직접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단에 오른 이 대통령은 “앗-살람 알라이쿰”이라고 인사한 뒤 “발음이 엉성하니 한국어로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40년 전 대학 교정으로 되돌아간 것 같다”라고 했다.이날 연설의 핵심은 ‘SHINE 이니셔티브’였다. SHINE은 안정(Stability), 조화(Harmon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 교육(Education)을 뜻하며 이를 통해 중동과 한반도의 상생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이 대통령은 먼저 중동 지역 평화 기여를 언급하며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노력 등을 이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자 사태 극복을 위해 이집트 적신월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