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에 대한 고발 건으로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 조짐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청래 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순방 기간 민감한 사안에 대한 ‘속도 조절’을 강조하며 일부 수습에 들어갔다.정청래 당 대표는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있다”며 “순방 외교가 빛이 바래지지 않도록 당은 당정대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12·3 비상계엄 핵심 인물의 영장이 연달아 기각되는 상황에서 내란 전담재판부 도입에 대한 당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정책 추진의 ‘속도조절’을 강조했다.정 대표는 “이런 문제일수록 당정대가 긴밀하게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김병기) 원내대표하고도 문제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니 당원 동지들께서는 알아주시길 바란다. 머지않은 기간에 입장을 표명할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