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이전 등에 관한 부실 감사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21일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부터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사실상 강제 수사 형식이 아닌 자료 협조 차원에서 감사원 사무처에 수사관을 보내 감사 자료를 확보 중이다.특검팀은 지난달 21일 2차 수사 기간 연장 결정 및 사유 보고를 통해 ‘최재해(전 감사원장) 등의 관저 이전 등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의 허위공문서작성 등 사건’에 대한 수사가 미완료됐다고 밝히는 등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대한 ‘부실 감사’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감사원은 2022년 10월 참여연대 등으로부터 대통령실 및 관저 공사 불법 증축 등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 받았으나, 규정상 60일 내 종결해야 하는 감사 기간을 7번이나 연장하면서 지난해 9월 12일에야 결과를 내놨다.실내건축공사 면허만 있어 기계·설비 공사가 불가한 21그램이 하도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