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통령실 건물로 컴백 준비… 이사비만 238억

132822526.1.jpg국방부가 내년에 옛 청사(현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하기 위해 관련 예산 238억 원을 국회에 요청했다. 연말부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방부도 기존 건물로 ‘원위치’를 준비하는 것이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에 따라 국방부와 합참 청사 재배치가 필요하다면서 내년도 국방예산에 총 238억6000만 원의 증액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네트워크와 PC, 회의실 영상 장비 등 네트워크 구축 비용 133억 원, 시설보수비 65억6000만 원, 화물 이사비 40억 원 등이다. 이 예산은 국회 국방위의 내년도 국방부 예산 심사에 반영돼 의결됐고,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대선 직후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했고, 그해 5월 10일 용산 옛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옛 청사 바로 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