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보이콧 한 G20… 첫날부터 “다자주의 회복”

132822978.5.jpg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2일(현지 시간) 다자주의 정신 회복을 강조하는 ‘G20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들이 자유무역 회복과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하는 합의문을 발표한 것이다. 한국은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미국을 제외한 G20 회원국 대표들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122개 항으로 이뤄진 ‘남아공 정상선언’에 서명했다. 정상들은 공동선언에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합의된 규칙들이 글로벌 무역을 촉진하는 데 핵심”이라며 “WTO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인 무역조치(unilateral trade measures)’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G20 정상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미국발(發) 관세와 중국의 희토류 통제 등에 반대하는 공동선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