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훈련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나자는 주장도 일부 있다”며 “만약 남북 간의 평화체제가 확고하게 구축이 되면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로 향하는 대통령1호기 순방 기자간담회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지금 미리 어떤 방향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길게 보면 대한민국의 방위는 대한민국 스스로 책임지고 가급적 군사훈련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싸우지 않아도 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별로 안 좋아하는, 돈 드는 합동군사훈련 안 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에 대해 “남북관계는 참으로 안타깝게도 매우 적대적이고, 대결적 양상으로 바뀌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