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남북 평화구축땐 韓美훈련 안하는게 바람직”

132830254.7.jpg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북한이 가장 예민해하는 것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라며 “남북 간 평화 체제가 확고하게 구축이 되면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순방지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선제적으로 훈련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하거나 이런 것들을 검토하자는 주장도 일부에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남북 간에 평화 체제가 확고하게 구축이 되면 안 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지렛대가 될 수도 있고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지금은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이 남북 및 북-미 대화를 위한 보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국가정보원은 4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와의 밀